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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CAR-T 치료제 림카토 (완전관해율, 보험급여, 혈액암)

7회째 항암을 받고 나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한 번만 맞으면 끝난다면 어떨까. 그게 현실이 됐습니다.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카티(CAR-T) 치료제 '림카토'가 등장하면서, 혈액암 환자들 사이에서 이 소식이 조용히, 그러나 간절하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직접 항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 치료제가 어떤 의미인지 데이터와 함께 솔직하게 짚어봤습니다. 완전관해율 67% 숫자가 말해주는 것림카토의 임상 결과에서 제가 가장 먼저 눈길을 준 수치는 완전관해율(CR, Complete Response Rate) 67.1%였습니다. 완전관해율이란 암의 증상과 징후가 모두 사라진 환자의 비율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검사 상에서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가 된 환자의 비중입니다.비교 대상이 되는 ..

카테고리 없음 2026. 7. 19. 06:54
여성암 검진 (침묵의 암, 조기진단, 검진 시기)

아프지 않으면 병원에 안 가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일반적으로 암은 뭔가 이상한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부인과 암의 경우만큼은 그 상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침묵의 암 — 증상 없이 자라는 부인과 암의 실체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유방암을 묶어 부인과 암이라고 부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은 의료계에서 '침묵의 암'이라고 불립니다. 여기서 침묵의 암이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자각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암을 뜻합니다. 복통이 생겼을 때쯤이면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의료 현장의 현실입니다.자궁경부암의 경우는 그나마 조기 발견율이 높은 편입니다.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즉 자궁경부에 감염을 일으키..

카테고리 없음 2026. 7. 19. 01:24
인슐린 저항성 (자주먹는습관, 마그네슘, 전략)

영화 보면서 과자 한 봉지, 유튜브 보면서 견과류 한 줌, 심심하면 냉장고 문 열기. 저도 이게 문제인 줄 몰랐습니다. 그냥 조금씩 먹는 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조금씩 자주'가 인슐린 저항성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야 제가 얼마나 오랫동안 몸을 외면해왔는지 알게 됐습니다. 자주 먹는 습관이 몸을 망가뜨리는 방식저는 오래전부터 입이 심심하면 뭔가를 집어 먹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혈당을 건드리지 않는 음식이면 괜찮다고 스스로 합리화하면서요. 그런데 사실 문제는 '무엇을 먹느냐'보다 '얼마나 자주 먹느냐'에 있었습니다.음식이 입으로 들어오면 종류를 불문하고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인슐린(Insulin)이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6. 7. 18. 16:53
유방암 치료 (호르몬양성, 항암치료, mRNA백신)

유방암은 전체 암 중에서도 유독 유전이나 생활습관 탓으로 돌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처럼 어머니가 멀쩡히 건강하신 분도 걸립니다. 호르몬양성 HER2음성 3기 유방암 환우로서, 치료를 받으며 직접 부딪혀 본 것들과 최신 연구 흐름을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호르몬양성 유방암, 내 몸이 호르몬을 먹고 자란다는 것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제일 먼저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수용체(호르몬 수용체) 양성 여부, HER2 단백질 과발현 여부, 그리고 Ki-67이라 불리는 세포 증식 속도입니다. 저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에 HER2 음성, 이른바 'HR+/HER2-' 유형입니다. 전체 유방암의 약 70%가 이 유형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여기서 HR+/HER2-란, 암세포 표면에 여성호르몬을 ..

카테고리 없음 2026. 7. 16. 22:34
느린대사와 다이어트 주사 (약물노출, 대사적응, 정체기탈출)

열심히 했는데 체중계 숫자가 꼼짝도 안 한다면, 혹시 의지력이 부족한 게 아닐까 스스로를 탓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저는 삭센다를 시작으로 다이어트 주사를 여러 번 시도했고, 잘 될 때와 안 될 때가 극명하게 갈리는 걸 몸으로 겪었습니다. 살이 안 빠지는 데는 의지 문제가 아닌, 생물학적 이유가 있습니다. 느린대사와 다이어트 주사의 관계를 제 경험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약물 노출 — 내 몸집이 약보다 컸던 이유다이어트 주사를 맞으면 누구나 똑같이 빠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제가 직접 삭센다를 써봤는데, 처음 몇 번의 시도에서는 거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2022년 시도에서야 처음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는데, 그 전과 달라진 게 뭔지 당시에는 잘 ..

카테고리 없음 2026. 7. 16. 19:18
대사증후군 (당뇨 전단계, 식습관 개선, 운동 효과)

운동 열심히 하면 살 빠진다고 믿고 계셨습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암 판정을 받고 나서 주기적으로 채혈을 하게 되면서 제 공복혈당이 110을 넘긴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12시간 금식을 하고 갔는데도 그 수치가 나온 겁니다. 그때부터 대사증후군이라는 말이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당뇨 전단계, 수치를 직접 보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저는 예전에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을 때만 채혈을 했습니다. 결과지를 받아도 수치들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고, ChatGPT가 생기고 나서야 "정상 범위인가 아닌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암 치료를 받으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피를 뽑다 보니 간수치, 호중구 수치 말고도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복혈당(Fa..

카테고리 없음 2026. 7. 16. 17:32
젊은 대장암 (식습관, 대사질환, 면역관리)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한동안 몸을 그냥 소모품처럼 썼습니다. 사기를 당하고 가게를 접으면서 소송까지 겹치던 시절, 밥이라고 먹은 게 편의점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이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버티다가 결국 암 진단을 받았고,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20~30대에 왜 대장암이 폭증하는지, 몸이 직접 알려줄 때까지 모른다는 걸. 우리 식습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우리나라는 "밥 먹었어요?"가 안부 인사로 통할 만큼 식문화에 진심인 나라입니다. 그런데 정작 20~30대의 실제 식탁을 들여다보면 그 인사가 무색할 지경입니다. 배달앱 켜는 게 밥 짓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밀키트에는 성분표를 읽기도 버거운 첨가물이 가득합니다. 저도 투잡을 뛰던 시절, 요리할 시간도 의지도 없어서 한 달 내내 배달과 외식으로만 식사를..

카테고리 없음 2026. 7. 16. 07:19
건강검진 (비추천 검사, 추천 검사, 유방암 경험)

국가건강검진을 한 번도 빠짐없이 받았는데도 암이 3기에 발견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저도 23년, 25년 두 번의 검진에서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26년 1월에 유방에서 7cm짜리 종양이 발견되어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검진을 믿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검사를 챙겨야 하는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돈 낸다고 다 좋은 검사는 아닙니다 — 비추천 검사 정리 건강검진 센터에서 추가 항목을 고를 때, 저도 처음엔 비싸면 좋은 거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알고 보면 검진 목적으로는 오히려 하지 않는 편이 나은 검사들이 꽤 있습니다. 어떤 검사가 왜 과잉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가장 먼저 짚을 ..

카테고리 없음 2026. 7. 1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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